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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과 요리

한과란? 전통 한과의 종류와 유래, 집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법

by creatorwon 2024. 10.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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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과의 정의와 유래

한과는 한국의 전통 과자로 쌀, 찹쌀과 같은 곡물과 꿀, 조청, 기름을 활용해 만든 다양한 과자를 통칭하는 이름입니다.

고려시대부터 전해 내려온 한과는 주로 왕실과 귀족이 잔치나 의례 때 먹던 귀한 음식이었으나, 조선시대를 거치며 궁중에서 민간음식으로 확대되었으며, 조선 후기에는 일반 백성에게도 보급되어 명절이나 제사, 잔치에서 즐겨 먹는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과는 단순한 간식을 넘어 한국의 자연적 재료와 정서, 그리고 사상을 담고 있는 음식으로 여겨집니다. 오늘날에도 한과는 명절, 결혼식, 회갑연 등에서 흔히 즐길 수 있으며, 다양한 종류와 맛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주요 한과의 종류와 집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을 소개합니다.

 

한과의 종류와 집에서 간편하게 만드는 법

한과는 만드는 방법, 재료, 형태에 따라서 다양한 종류가 있으며 각각 고유의 풍미와 식감을 지니고 있습니다. 

전통 한과를 고유의 방식대로 만들려면 손이 많이 가고 숙련된 기술이 필요하지만, 오늘날에는 현대식 레시피를 활용해 집에서도 비교적 쉽게 만들 수 있습니다. 

주요 한과 4가지 종류와 간편하게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약과

약과는 밀가루 반죽에 꿀, 참기름, 소주 등을 섞어 만든 후 기름에 튀긴 뒤, 꿀을 발라 달콤한 맛을 더한 한과입니다. 특유의 쫀득함, 고소함과 달콤함을 지닌 약과는 명절이나 큰 행사에서 빠지지 않는 음식이며, 계피 가루를 첨가해 향을 더하기도 합니다.

 

[출처] 한국관광공사, 토라이 리퍼블릭

 

재료

- 밀가루 중력분 200g, 소금 1꼬집, 후추 1꼬집, 참기름 3스푼, 꿀 4스푼, 청주 3스푼, 생강가루 1/2티스푼

- 물 2컵, 설탕 2컵, 조청 2스푼, 계피가루 1티스푼, 생강가루 1/2티스푼

- 견과류 약간

 

간편하게 만드는 법

- 밀가루, 소름, 후추, 참기름, 생강가루 등을 채에 올려,

- 꾹꾹 눌러 비벼가며 채에 내립니다.

- 채에 내린 후, 꿀, 청주를 넣고 반죽합니다.

- 물과 설탕을 중간불에서 젓지 말고 반으로 줄어들 때까지 조려줍니다. 

- 조린 설탕물에 조청, 계피가루, 생강가루를 잘 섞고 식혀줍니다. 이를 즙청이라고 합니다.

- 준비된 반죽을 밀대로 밀어 원하는 모양으로 만듭니다.

- 집에 약과 만드는 틀을 갖고 있으면, 틀을 이용해서 약과 모양을 성형합니다.

- 섭씨 140도에서 기름에서 튀기기 시작해서 차츰 온도을 올립니다.

- 준비된 즙청에 3시간 이상 담가 놓습니다.

- 즙청에 담갔던 약과를 꺼내 채에 1시간 정도 걸러 줍니다.

 

출처 및 상세내역 링크

[만개의 레시피, hancy002] 약과, 집에서 약과 만들기, 베이킹보다 쉬어요.

 

2. 유과

유과는 쌀가루를 반죽해 발효시킨 후, 기름에 튀긴 다음 꿀에 담가 각종 씨앗을 묻혀 완성하는 한과입니다. 쌀로 만들어진 유과는 바삭하면서도 촉촉하고 쫄깃한 식감이 일품이며, 알록달록한 색상으로 잔치나 예식에서 화려한 장식을 담당하는 음식이기도 합니다. 주로 명절과 같은 행사 때 만들어 먹습니다.

 

유과


재료: 시중에서 판매되는 유과만들기 조리키트 활용 

- 삼색 유과 바탕 450g, 유과용 쌀튀밥 300g, 조청 1.3kg

 

간편하게 만드는 법

- 냄비 또는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해서 유과 바탕을 튀깁니다.

- 조청을 적당하게 끓여서 튀긴 유과 바탕에 빈틈없이 묻혀줍니다.

- 조청을 입힌 유과에 빠르게 튀밥을 입혀줍니다.

 

출처 및 상세내역 링크

[주토그래퍼]유과만들기 요리키트로 집에서 간단하게 완성

 

3. 정과

정과는 과일이나 뿌리채소를 꿀이나 설탕으로 졸여 만든 한과로, 감, 대추, 생강, 배와 같은 재료를 주로 사용합니다. 과일이나 뿌리채소 본연의 맛에 달콤함이 더해져 쫀득하고 은은한 풍미가 특징입니다.

 

정과

 

재료 

- 깐도라지 200g, 조청 200ml, 소금 2스푼, 설탕 2스푼, 볶은 콩가루

 

간편하게 만드는 법

- 잠길 정도의 물을 넣고 굵은소금으로 깐도라지를 깨끗하게 세척해야 도라지의 쓴맛을 제거할 수 있습니다.

- 도라지를 씻은 물이 탁해지더라도 버리지 말고 설탕을 추가해서 풀어준 뒤 냉장고에 30분 이상 보관합니다.

- 물을 갈아주면서 도라지를 2 ~ 3회 더 세척하고, 10분 정도 물속에 담가 놓아 짠 맛을 제거합니다.

- 쓴맛을 내는 요소는 몸에 좋은 사포닌으로 쓴맛은 적절하게 줄이는 것이 좋으며,

- 그래도 쌉싸름한 맛을 싫어하면, 뜨거운 물에 도라지를 한 번 데치고 수분을 제거하면서 식혀줍니다.

- 준비된 도라지를 조청에 버무리고, 3 ~ 4분이 지난 뒤

- 처음에는 센불로,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맞추며 조청에 버무린 도라지를 바싹 졸입니다.

- 20 ~ 30분 정도 식혔다가 다시 3분 정도 잘 저어가며 졸여줍니다.

- 상온에서 또는 에어프라이기를 이용해서 건조합니다.

- 말린 도라지 정과에 볶은 콩가루를 골고루 입혀주면 완성됩니다.

 

출처 및 상세내역 링크

[MJ의 후다닥레시피] 도라지정과 만들기

 

 

 

4. 다식

다식은 곡류나 한약재 가루를 반죽하여 일정한 틀에 눌러 모양을 만드는 한과입니다. 주로 검은콩, 깨, 쌀가루 등을 사용해 만든 다식은 차와 함께 즐기기에 좋습니다. 다식은 재료에 따라 다양한 색상과 맛을 지니며, 아름다운 모양 덕분에 눈으로도 즐길 수 있는 전통 한과입니다.

 

재료

- 미숫가루 50g, 꿀 30g

- 미숫가루 40g, 쑥가루 10g, 꿀 30g

- 미숫가루 35g, 백련초 가루 15g, 꿀 30g

- 미숫가루 35g, 단호박 가루 15g, 꿀 30g

- 호박씨, 해바라기씨 약간

 

간편하게 만드는 법

- 볼 4개를 준비하고, 색깔별로 미숫가루와 쑥가루, 백련초 가루, 단호박 가루를 각각 섞어줍니다.

- 각 볼에 꿀을 넣고 다시 골고루 섞어줍니다.

- 믹서기를 세척해가며 색깔별 가루들을 따로따로 곱게 갈아줍니다.

- 다식 모양을 만드는 틀에 랩을 씌운 후, 호박씨나 해바라기씨를 바닥에 놓고,

- 그 위에 소복하게 가루를 담고 꾹꾹 눌러줍니다.

- 랩을 조심스럽게 걷어내면 완성된 다식을 볼 수 있습니다.

 

출처 및 상세내역 링크

[만개의 레시피, 초록바람N] 고소한~ 미숫가루 다식

 

전통 한과의 현대적 재해석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다양한 재료와 방식을 활용해서 만든 현대적인 변화를 가미한 한과 제품이 등장하고 있습니다. 전통적인 조리법을 따라 만드는 방식 외에도 꿀 대신 아가베 시럽이나 메이플 시럽을 사용하는가 하면, 기름에 튀기는 대신 오븐에 구워 칼로리를 줄이는 방법도 인기입니다. 다이어트를 위해서 설탕을 줄이거나 견과류를 더해 영양가를 높이기도 합니다. 또한, 비건을 위한 한과가 등장하면서 우유와 계란 없이도 다양한 식물성 재료로 한과를 만들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현대적 변화는 전통을 지키면서도 건강과 환경을 생각하는 새로운 시도라 할 수 있습니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도 한과가 각광받고 있어 많은 한과 브랜드들이 해외로 수출되며 한국의 전통을 알리고 있습니다. 일부 브랜드는 한과를 현대적인 감각으로 재해석해 포장 디자인을 세련되게 하고, 다양한 맛을 가미해 외국인들에게도 사랑받고 있습니다. 한과는 이렇게 세월을 초월해 시대에 맞춰 변화하며 전통과 현대를 잇고 있습니다.

 

 

 

마치며, 한과로 즐기는 전통의 맛

한국의 전통 과자인 한과는 단순히 달콤한 간식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그 속에는 우리 조상들의 정성과 미학이 담겨 있습니다. 한과는 시대를 거쳐 변화했지만 그 본질은 변하지 않았으며, 현대에 이르러서는 전통을 상징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인식되며, 명절이나 특별한 행사에서 여전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최근에는 외국인에게 한국 전통 음식으로 소개되며 한과의 매력이 세계로 퍼져 나가고 있습니다. 이번 주말, 집에서 직접 한과를 만들어 보면서 그 달콤하고도 소박한 매력을 경험해보세요. 직접 만든 한과 한 조각과 함께, 마치 과거로 돌아가 한국의 옛 정취를 잠시나마 느끼고 돌아 올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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