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장게장은 ‘밥도둑’이라는 애칭을 가진 대표적인 요리로, 꽃게와 짭조름한 간장이 완벽하게 조화를 이루어 바다의 풍미를 가득 담고 있습니다. 특히 밥과 함께 먹을 때 그 짠맛과 감칠맛이 어우러져, 밥을 끊임없이 부르는 매력이 있어 오랜 세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아왔습니다. 그러나 날 것으로 제공되는 특성 때문에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안타까운 면이 있습니다.
간장게장의 유래: 바다에서 온 맛있는 유산
간장게장은 그 기원을 고려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이 시기에는 소금과 간장을 이용한 염장이 발달했으며, 이규보의 『동국이상국집』에는 게장에 대한 언급이 다음과 같이 남아 있습니다. "손으로 게의 발을 잡고, 등딱지를 떼어내니, 게의 뱃속이 누런 기름으로 가득 차 있네. 신선한 것은 회로, 오래된 것은 젓을 담가, 젓 중에서 가장 맛있는 것은 게장이지. 게의 알은 구슬보다 더 희고, 게의 장은 서리처럼 차가워, 한번 먹으면 입 안 가득 향기가 남아, 그 맛이 참으로 뛰어나구나."
조선시대에는 간장게장이 '게젓'으로 불리었으며, 한자로 '해(蟹)'는 게를, '장(醬)'은 간장을 뜻합니다. 이 두 가지가 조합되어 '간장게장'이라는 이름이 탄생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간장게장은 당시 양반층에서 선호하던 고급 음식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한국은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예로부터 해산물이 풍부하고, 전통적인 발효 음식 문화가 어우러져 간장게장이 발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이러한 역사적 배경 덕분에 간장게장은 한국 전통 음식으로 오랜 시간 사랑받아 오고 있습니다.
간장게장 재료 그리고 집에서 쉽게 만드는 방법
재료
- 꽃게 3마리 870g: 신선한 게를 선택하는 것이 간장게장의 맛을 좌우합니다.
[육수 재료]
- 건고추 1개, 양파 120g, 사과 1/2개 130g, 생강 12g, 통후추 0.3스푼, 건표고 2개,
- 다시마 2장 4g, 대파 50g, 감초 2g, 물 1.8 ~ 2리터
[간장소스 재료]
- 육수 1.5리터, 진간장 280ml, 설탕 180ml, 소주 50ml
[향신채]
- 양파 100g, 레몬 45g, 마늘 30g, 총고추 25g, 청양고추 15g
만드는 과정
[육수 만들기]
- 다시마를 제외한 모든 육수 재료를 넣고 끓입니다.
- 육수가 끓기 시작하면, 불을 중강불로 줄여서 15분간 끓여 줍니다.
- 중불로 줄인 후, 다시마를 넣고 10분간 더 끓입니다.
- 건더기는 채반에 걸러줍니다.
[간장소스 만들기]
- 모자라면 물을 보충해서 육수 1.5리터를 준비합니다.
- 진간장, 설탕, 소주를 넣고 센불에서 끓여 줍니다.
- 소스가 끓어오르면 불을 끄고 식혀 줍니다.
- 소스 맛을 보고 간장으로 간을 맞추고 설탕으로 단맛을 맞춥니다.
[꽂게 손질하기]
- 부드러운 칫솔이나 솔을 이용해서 앞뒤로 구석구석 세심하게 닦아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 배를 열어 꾹꾹 짜서 이물질을 제거하고 깨끗하게 씻어줍니다.
- 채에 받치고 게를 거꾸로 눕혀서 물기를 빼줍니다.
[간장 부어주기]
- 용기에 게를 배가 위로 보이도록 넣고, 간장소스를 끼얹습니다.
- 손질하고 썰어서 준비한 향신채를 용기에 추가해 줍니다.
[숙성하기]
- 냉장고에서 2 ~ 3일 숙성시킵니다.
- 간장을 게에서 빼낸 후, 다시 끓였다가 식혀서 꽃게에 붓는 과정을 1 ~ 2회 추가로 반복합니다.
[섭취하기]
- 배를 열어서 껍데기와 몸통을 분리한 수, 아가미를 손질해서 먹습니다.
- 간장게장은 냉장 보관 시 1주일 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냉동 보관하면 약 한 달 동안 그 맛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간장소스 추가 활용]
- 간장소스는 끓여서 각종 요리에 사용할 수 있어 일석이조입니다.
- 게 맛이 밴 간장소스는 찌개나 국물 요리에도 훌륭한 베이스가 되며, 채소절임에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간장게장 만드는 방법 링크: [출처] 네이버 블로그 들꽃향기 건강밥상
글을 마치며,
간장게장의 진정한 매력은 그 깊은 감칠맛과 밥과 함께 먹을 때의 비할 데 없는 조화에 있습니다. 많은 이들이 간장게장을 통해 한국 전통의 맛을 경험하고 있으며, 특유의 짭짤함과 감칠맛 덕분에 남녀노소를 불문하고 사랑받는 별미로 자리잡았습니다. 간장게장은 단순한 음식을 넘어 한국 문화의 정수를 표현합니다.
간장게장 한 그릇이면 밥 한 솥을 비우고 싶어지는 기분이 듭니다. 배가 터질 때까지 먹게 되죠! 만약 아직 간장게장의 참맛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지금 바로 신선한 꽃게와 간장을 준비해보세요. 한국의 진정한 ‘밥도둑’을 만나는 순간이 될 것입니다. 이제 여러분의 식탁에 간장게장을 올려, 특별한 맛의 여정을 떠나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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